내가 대기업을 퇴사한 진짜 이유.
난 뭐,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나이에 모 대기업에 입사를 하게 됐었어. 대기업도 기업 나름이겠지만, 내가 다니던 회사는 군기가 상당히 쎈 기업이었지. 그놈의 군대문화. 지긋지긋하더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때 어떻게 잘 버텼는지도 신기해. 다시 그 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드러워서. 흐흐. 요즘 세상 사람들은 마치 대기업만 들어가면 인생 끝인지 아는데 말이야. 그 때 부터가 고생 시작이거든. 내가 마치 대학교만 들어가면 인생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 처럼 말이야. "안녕. 난 떠난다. 잘먹고 잘살아라!" (난 이렇게 떠나지는 않았다. 좋게 잘 떠났다. 그리고 너무 열심히 일했었기 때문에 퇴사 할 때 후회감도 없었다.) 1. 에피소드 1. 힘들었어. 그래도 인정받으면서 일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