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신호위반에 벌금과 범칙금, 벌점, 과태료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 국가에 내는 세금은 이유라도 알고 내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식사를 하다가 자신이 신호위반으로 과태료를 내야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그러냐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대화를 나누다가,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원래 거기가 그렇게 가는 길이 아니었거든. 그런데 신호규칙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이 역시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거기는 그 도로의 원래 사정을 모르는 초행자면 신호위반으로 걸릴 수 밖에 없는 위치야." 친구는 조금씩 투덜대기 시작했다. "그래서 너무 억울해서 바로 경찰서에 전화했지. 그런데 과태료로 처리 안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거야." 그냥 조용히 듣고 있다가 그 때 갑자기 난 갸우뚱 했다. "벌금?" "그래. 신호위반 하면 벌금 내잖아." 난 물었다. "벌금을 왜 내? 그냥 단순 신호위반 아니야?" "신호위반 하면 벌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