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지도 않은 투자설명서를 보며. "난 주식으로 도박을 하는 것인가."
책장을 정리했다. 이것 저것 우편물도 정리했다. 그러다가 비닐에 쌓여진 채 뜯지도 않은 책자를 발견한다. 주식 투자 설명서였다. 분리수거 파지행이지만, 한 번 그 내용을 읽어본다. 기업에 대한 설명, 기업의 사업 방향과 계획, 현재 처한 현실과 위기, 그리고 기회, 재무현황까지. 다양한 기업에 대한 내용이 친절하게 담겨져 있었다. 나름 두꺼운 책자. 하나 하나 읽어보니 나름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있는 것 같았다. 주식을 하는 4년 동안, 난 한 번도 투자 설명서를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다. 왜 이런 것을 보내주나 하며 버리기에 급급한 쓰레기 취급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투자설명서에는 왜 자신의 기업에 투자를 하면 위험한지에 대한 위험성도 고지하고 있었다. 무조건 투자하세요가 아니라, 투자시의 위험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