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
수능이 끝난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 안녕. 난 케빈이라고 해. 오늘 수능 보느라고 수고 많았다. 힘들었지? 수능을 보고 나니 기분이 어때? 이제 새로운 삶의 시작이 설레이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지? 그래서 짧게 너희들에게 케빈이 편지를 쓰려고 한다. 이번 수학능력시험을 잘 본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수능을 망친 친구들도 있겠지. 아니면 애시당초 기대도 안했던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말이야. 그런데, 난 너희 나이 때 즈음 말이야. 그 누구도, 그 다음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지 않았어. 멘토가 없었던 거지. 그래서 어처구니 없는 판단의 실수들을 많이 하고 살았어. 수능? 그건 말이야,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이제 출발하는 총성신호와 같아. 사람들은 수능 성적으로 인생이 갈린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