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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주식에서는 재무상태표와 더불어 현금흐름표도 분석을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금흐름표까지 잘 확인하지는 않지만, 또 봐야 한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물론, 여유가 되면 다 봐주는 것이 좋겠죠.


현금흐름표를 해석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볼께요. 저도 잘 모르니까요. 헤헤.


"오빠는 뭐 제대로 아는게 없어요."


미안하다...


자 그럼!


야매로 바로 시작해볼까요?


1. 현금흐름표의 구성.


현금흐름표는 간단하게


첫째, 영업활동현금흐름

둘째, 투자활동현금흐름

셋째, 재무활동현금흐름


이렇게 3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의 뜻은 말그대로 영업활동을 하면서 현금이 얼마나 들어왔나를 의미합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의 뜻은 땅이나 건물, 기계장치를 사고 팔면서 현금이 얼마나 들어왔나 혹은, 각종 단기와 장기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얼마나 현금이 들어왔나를 의미합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뜻은 빚을 지고, 갚고 하면서 얼마나 현금이 들어왔나를 의미합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이해하시면 편리하실 것 같아요.


 

 



2. 현금흐름표 3가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도 이미 다 아시겠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가 다른 이익은 몰라도 "영업이익" 은 따져보는 것 처럼, 기업이 영업이라는 메인 활동에서 얼마나 수익을 내느냐는 그기업의 가치를 대변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일전에도 말씀드렸었지만, 저는


"본업에 충실한 기업이 좋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이상한 상장사들 보면 도대체가 본업이 무엇인지 분간할 수 없는 기업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잘 봐주셔야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한 때 "중국시내면세점 사업" 이라는 이슈로 과거 면세점 테마를 이끌었던 뉴프라이드 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저는 그 때 당시 뉴프라이드 종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도대체 저 기업은 뭐하는 기업이야? 본업이 뭐야?"


즉, 자동차 부품 사업도 하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심지어는 무슨 미국 대마사업까지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 좋다 이겁니다. 그렇다면 뉴프라이드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볼까요?



작년 2017년에는 -148억, 2016년에는 -165억, 2015년에는 -63억 입니다.


문제가 좀 있는 기업이죠?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은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여러분들에게 제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3. 현금흐름표를 쉽게 해석하는 방법은?


당연히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 를 내줘야 합니다.


다른 현금흐름들은 몰라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를 내줘야 정상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아무래도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이곳 저곳, 혹은 각종 설비나 토지등에 투자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투자라는 단어 자체가 "돈을 쓴다." 라는 뤼앙스를 가지고 있잖아요. 현금흐름에서는 돈이 나가면 마이너스이니까, 그래서 투자활동현금흐름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인 경우들도 많죠.


투자활동현금흐름 같은 경우는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해서 나쁘다 라고 단정지을 수 없고, 투자를 적게 해서 돈을 남겨놓는다고 좋다고 할 수도 없기 때문에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대충 크게 이상있나 없나정도만 봐줍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메인 요소는 "부채" 입니다. 빚을 지게 되면 우리는 돈이 생기잖아요? 그럼 그것을 현금흐름표에서는 현금의 유입으로 잡기 때문에 플러스로 처리합니다.

즉 재무활동에서 지나치게 플러스가 많이 나온다면 그만큼 "부채가 많아졌다." 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꼭 재무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나야 좋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통상적으로는 빚을 갚는 것을 좋다고 여기니까 마이너스가 나주면 좋다고 평가하는 편입니다. 내 호주머니에서 돈 꺼내서 갚는 거니까 현금이 유출되고 마이너스 처리가 되는 것이죠.


그럼 결론적으로


현금흐름표에서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


재무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


이런 구조면 일반적으로 좋다 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투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은 꼭 마이너스가 나야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세요.


 

 


4. 맺음말


질문하나 내볼까요?



장사해서 100억 현금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지점수 늘린다고 땅사느라 200억 썼어요.


그리고 사업확장 크게 해보겠다고 300억 빚졌어요.



이런 경우에 현금흐름표가 좋다고 할 수 있나요?


5초 드립니다.


5


4


3


2


1


땡!


내부사정이야 있겠지만 현금흐름표상에는 +200억이에요. 

그러니까 표면적으로는 좋다고 할 수 있겠죠? 돈이 들어온 것이니까요.


장사 현금유입 +100억 (영업)


토지구입 투자 -200억 (투자)


빚지기 +300억 (재무)


------------


현금성자산 순증가 +200억.


그렇죠?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두고 +200억의 현금이 유입되었으니까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좀 의아하게 생각이 되시죠?


아마도 빚을 300억이나 져서 +300억이 된 것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그래서 이런 개념으로 봤을 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재무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통상 좋다고 본다라고 하는 것이에요.


결론적으로 답은 딱히 좋은 현금흐름이라고 할 수는 없다가 되겠지요.



그런데, 제가 현금흐름표를 막 아주 많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재무상태표도 그렇지만 현금흐름표 역시 어짜피 숫자로 표현한 것이고 한계가 있기 때문이에요.


현금흐름표까지 봐주면 당연히 좋지만, 지나치게 맹신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이지요.



이상 그냥 아는 선에서 적어본 케빈이었어요.


안녕!


"케과장. 그러니까 쁠마마 뭐 이런식으로 외우면 되나? 영업 플러스, 투자 마이너스, 재무 마이너스 이런식으로 말이야."


네. 대충 그런식으로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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