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해 범죄용의자 "고유정" 얼굴 공개에 대한 반대 의견과 문제점.
남편을 살해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가 기자들과 카메라 앞에 섰다. 살인을 한 것에 멈추지 않고, 시신을 유기하고 훼손시키기까지 했다고 한다. 연약하고 핍박 받는 여성이라는 요즘 시대 대한민국 여자들의 이미지와는 상당한 괘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나는 이런 사건을 보며, 결국 여자나 남자나 불특정 소수의 잘못이 전체화 되버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떤 모 남성이 어떤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그것은 그 남성 개인의 잘못이지, 그것을 한국 남자 전체의 잘못으로 몰고 가는 우리나라의 전체주의화적인 사상 말이다.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고유정이 잘못한 것이지, 우리나라 모든 여성들의 몸 속에 살인자의 피가 흐른다고 할 수 없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