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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인생에서 이것 저것 해 보면서, 삶의 재미를 잃어가고 있다.


옛날에는 축구도 좋아해서 몇 년동안 축구도 해보았고, 노래를 좋아해서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해 본적도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세상이 주는 즐거움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사람들과의 얼굴을 맞대고 직접적으로 하는 대화는 더더욱 재미가 없어지고 있다.


그냥 문득 오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누군가가 댓글도 달아주고... 누군가는 내 생각을 읽어주고... 참 재미있다."


라는 생각 말이다.


요즘 유일한 낙은 시간이 날 때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것이다.


그 어떤 이야기든 그냥 내 머릿속의 생각을 적는 것들이 참 즐겁다.


이런 나의 성향이면 작가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고등학교 시절, 문학 선생님이 나를 교무실로 따로 불렀었던 기억이 난다.


"이 글 네가 쓴거니?"

"네..."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은 어디서 배운거야?"


난 학창시절 백일장 등, 글을 쓸 때 항상 입상을 하고는 했다.

 

 

그냥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어렸을 때 처음 돈을 벌었을 때 처음에 샀던 것이 바로


"만년필"


이었다. 좋은 팬, 좋은 노트를 가지고 싶어했고, 지금도 나는 좋은 노트와 필기구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물론, 여성적인 감성이 있다고 할 수도 있다.


나는 남성 반, 여성 반 인듯 하다.


운동도 좋아하고, 나름 일반인들 보다 잘하는 편이지만, 글쓰기나 음악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감성적인 측면이 많다.


아무튼, 요즘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내가 주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주식이라는 분야가 돈을 버는 목적에 있기 때문은 아니다.


주식이란, 어찌보면 인간의 욕심이 가장 치열하게 맞물리고 있는 합법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주식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사람들의 꿈과 좌절, 기쁨과 슬픔등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주식의 수익을 떠나서, 주식이라는 분야를 좋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자체 말이다.


주식을 하면서 인생에 대해서 반성도 많이하고, 때로는 인생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이 주식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주식이 주는 매력도 그 한가지 요소 아닐까?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 노래가 아름답기 보다는, 그 안에 자신의 인생에 대한 추억이 담겨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Yellow Bridge 의 "가장 조용했던 밤 위로" 라는 피아노곡을 들으며....


From Kavin

글이 좋은 이유는, 말은 머리를 통하지 않고 나오기도 하지만,

글은 머리를 통하지 않고 나올 때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야.

머리를 통하지 않고 나오는 말을 진심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진심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나오는 말이 진심이지 않을까?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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