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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지금 좀 깜짝 놀랄 기사를 보았습니다.


"문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하다!"


라는 기사였습니다.


저는 순간 좀 멍해졌습니다.


"이게 무슨 X소리야?"


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이번 남북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과 김정은의 2차 남북회담. 급작스럽게 빠르다. 빠르다고 나쁜것은 아니지만, 과거 역사 속 남북한의 회담의 속도를 비춰봤을 때 의심은 해봐야 한다.)


 

 


1.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에게 패싱당하고, 바로 북한으로 직행하다?


일단 문재인의 중재에도 불과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회담을 취소하기로 발표를 했었는데요.


어쩌면 방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자존심 상한 일이겠죠.


대부분의 언론 상 댓글들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들로 가득했습니다.


"또 가서 혼밥하고 온것 아니야?"


라는 식이었죠.


문재인 대통령의 설득이 통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이 극비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듯 합니다.


그런데...이게 좀 기가 차는게...


언제부터 북한 원수와 남한의 수장이 만나는데 이리도 쉽게 만납니까?


적어도 일단은 국민들이 이 일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남북한의 정상이 만나는데, 불과 몇달 전만 해도, 남북한 정상이 만나면 몇달 전부터 각종 언론보도가 판을 칩니다.


그정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큰 이슈이죠.


그런데 이런 큰 이슈의 매우 중요한 대통령의 외교행사가 그냥 


"판문점서 김정은 두번째로 만나다. 특보 끝."


이게 말이됩니까?


무슨 동네 친구 만납니까?


자주 만나는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러 간다."


정도는 국민들이 알고 있었어야죠.


이 뜻은, 결국 비밀리에 하겠다는 것인데, 이 비밀리에 대한 행동에 대한 당위성은 무엇입니까?


미국을 패싱하면서까지, 미국을 모르게 해가면서까지 지금 남북한이 회담을 해야합니까?


결국 정상적인 절차로 이 남북한의 문제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미국은 결국 함께 있어야할 대상인데,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은 좀 경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은의 친동생 김여정을 만나고, 바로 김정은을 만나고, 트럼프를 만나고, 바로 또 김정은을 만나고....)

(이상하리 만큼 빠른 속전속결식 외교이다. 언제나 이런 상황에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2. 대통령의 비서실장도 아니고, 대통령이 국민 몰래 비밀리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뭐 원래 외교라는 것이 비밀리에 하는 것들도 있죠.


그런데, 대통령은 다릅니다.


각 부하직원들이 밑에서 다 물밑작업해놓고, 나중에 얼굴도장 찍는 것이 대통령 아닙니까.


가볍게 움직여서는 안되죠.


그런데 이건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그냥 외교부장관이나 되는 것 마냥 행동하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남북회담을 가졌다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기존의 일정에도 없는 남북회담을 대통령이 갑자기 가서 한다는 것 자체 말입니다.


그런것은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할 일이죠.


무슨 각 부처 차관급들이나 하는 행동을 하고 다니시는 겁니까.


이건 개인적으로 좋지 못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되었다면 모르겠는데, 만약 사전조율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은 알고 있어야죠.


김정은이가 무슨 일반적인 인근 국가 대통령입니까?


우리나라의 주적인 공산당의 수장 아닙니까.


이제는 공산당이 적이 아닌가요?


지금 북한이 우리나라에게 무엇을 해줬다고 지금, 이렇게 편하게 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측에서 지금 6.25 전쟁에 대한 사과문이라도 냈습니까?


그들은 우리에게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북한이 세계 열강들에게 이용당한 남한과 같은 피해자인척 하는데, 그건 좋게 포장해서 그런거지, 북한이 결국 전쟁 일으킨 것 아닙니까.


같은 동포를 죽이고 공격하는 행동을 감행한 것은 결국 북한입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말이죠.


아직 그런것들에 대한 사과 조차 받지 못했는데 순서가 잘못됬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직접 마치 이웃나라 우방국 만나듯이, 친구집에 놀러가듯이 이렇게 회담을 가지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트럼프를 얕잡아 보고 있다고 느껴지는 우리나라의 외교정치. 모든 국민들이 대부분 그렇게 느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언론을 통해서 강제로 교육받는다. 트럼프는 호구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트럼프는 참고로 문재인보다 나이가 7살이나 많고, 팬실베니아 와튼스쿨을 나온 수재이며, 부동산 대기업 회장이다. 누가 누구를 무시할 그릇이 된다고 보는가.)


 

 



3. 만약 트럼프도 모르게 한 회담이라면 미국의 반응은 어떠할까?


미국과 사전 합의가 된 것이라면 모르겠는데요.


만약 미국과 사전 합의가 안된 사항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기분이 언짢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복종을 하거나 하라는것이 아닙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어쩔 수 없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국가이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이렇게 있기 까지 원조를 해준 나라 입니다.


우리를 이용해 먹었다?


이용을 해먹어서라도 우리나라가 괜찮아졌으면 그만입니다.


아오지탄광에서 석탄가루 마셔가면서 사는 것 보다 낫지 않습니까.


북한과의 평화의 길로 가는 길에는 미국은 포함시켜야만 합니다.


미국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적어도 충분히 이해를 구하고 협의는 해야할 대상이라는 겁니다.


통일작업의 주체가 당연히 우리나라가 되어야 하지만, 그 주체가 되는 길에 미국과의 의견교환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미국과 사전 합의되었을 내용이라고는 봅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평화 합의의 주도권을 자신이 가져오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평화 합의에 대한 대국민적인 지지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아직도 북한과의 관계를 껄끄러워하는 국민들이 매우 많습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김정은" 바로 그 인간 자체 입니다.


또한, 그동안 전혀 발전성이 없었던 관계 속에서 갑자기 진전되는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합리적 의심입니다.


김정은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갑자기 이유없이 친해지는 남북한? (불과 몇년 전만해도 북한 발목지뢰에 우리나라 군인의 발목이 날아가는 판에.)


과연 국민들이 실제로 몇명이나 그 미래를 꿈꿀까요?


(미국이 언제나 우리편에 있을 것이라는 당연한 착각속에 국민들은 살고 있다.)

(미국은 언제나 우리나라의 돈을 뽑아먹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언제나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하다. 당신이 현재 미국대통령이면 지금처럼 외교하는 우리나라를 돕겠는가.)

(어설픈 연기를 하면 된서리를 맞게 되는 법이다.)



 

 


4. 간보기 정치와 간보기 외교하다가 미국 사업가 출신 트럼프에게 뺨싸대기 맞을 수도 있다.


마치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동네 호구나 되는 것 처럼 호도 합니다.


그 사람 나이가 70살이 넘은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큰 형 뻘이며, 미국 굴지의 부동산 기업 회장이었습니다.


무슨 아이큐 딸린 바보 취급 하는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탐욕스럽고, 가장 잔대가리 굴려야 하는 부동산 투자 분야에 있던 사람입니다.


연기와 쑈 정도는 오히려 팬대 굴리던 사람보다 더 잘 파악할 사람이며, 그의 보좌진은 상당히 우수한 사람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계속 간보기 외교를 한다는 것을 미국도 당연히 느끼고 있을 것 입니다.


계속 미국을 은근슬쩍 패싱하려고 하고, 은근슬쩍 트럼프를 무시하려는 행동을 미국도 잘 알고 있을 것 이라는 겁니다.


트럼프가 그런 것 하나 못느낄까요?


가짜웃음. 연기.


산전수전 공중전 겪어왔던 트럼프가 과연 모르겠습니까.


지금 우리나라 정부, 특히 청와대가 미국을 너무 졸로 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좀 두려고 해왔고, 그 것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바보가 아닌 이상 눈치채고 있었을 겁니다.


일반 한국 국민들이 봐도 보이는데, 트럼프가 모르겠습니까.


만약, 지금의 모든 대미 외교의 형태가 트럼프와 사전에 조율된 계획적인 외교였다면 진정 외교의 신으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트럼프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외교 태도가, 보이는 그대로일 뿐이라면, 보이는 그대로가 전부라면 실망스러울 것 입니다.


당연히 트럼프와 사전 합의된 남북회담이었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림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모양세의 회담은 오히려 국민들의 반감을 많이 사게 될 것 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니까요. 보좌관이 아니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에 대한 외교적 자세가 현재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를 빌어봅니다.


당연히 아닐 것이라고 믿습니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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