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피곤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됐다.
오늘 하루 중요한 일정을 끝냈다. 뭐, 힘이 들었는데 그래도 잘 해냈다. 중요한 미션 중 하나였는데, 그래도 그냥 이정도면 됐다. 지금 듣고 있는 노래. (Ennio Morricone 의 La califfa) 난 참 별로인 사람 같다. 아니, 점점 더 별로인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삶을 살아오면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정작 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어색한 태도를 취하고는 했던 것 같다. 나도 그런 내가 싫다. 오늘도 그랬다. 이젠, 한시름 놓았다. 오늘 중요한 일과를 마치면서 이제는 좀 마음이 개운해 졌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됐다. 나는 미안하고 고마움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나의 표현이 어색했을지언정, 그걸 상대방이 어떻게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