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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에서 왜 장기투자가 어려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주식 초보 또는 입주식 투자자 분들께서는


"장기 투자? 그냥 눈감고 투자하면 되는것 아니야? 그냥 닥치고 홀딩하고 있으면 되는것 아니야? 계좌 하나 따로 파서 그냥 거기다가 뭍어두고 안보면 되는 것 아니야?"


라고들 말씀하십니다.


그럼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까요?


"말이 쉽지."


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세상에 말로 쉽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제가 주식과 인생 카테고리에서 "주식과 사법고시"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죠?


사람들은 말로는 모든 것을 해낼 듯이 이야기 하지만, 저는 인생을 살면서 그정도의 정신력과 멘탈을 가진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답니다.


대다수는 호구죠.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왜 주식에서 장기 홀딩이 어려울까요?


왜일까요? 왜일까요? 그럼 고고싱!

 

 


1. +20% 수익에서 다시 +1% 수익이 되는 것을 구경만 하는 사람은 호구인가? 고수인가?



LG디스플레이라는 종목의 차트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LG디스플레이를 최저점 21000원에 샀다고 한다면, 25000원까지 대략 20% 정도의 수익을 눈뜨고 날려버린다.)


만약 여러분들이 LG디스플레이 라는 종목의 장기투자자라고 가정해보죠.


여러분들이 만약 운좋게 최저가, 정말 완전 최저가에 잡아도, 여러분들의 주가는 그 이후로 다시 원점에 3번 정도 돌아옵니다.


그 사이에 여러분들은 +20% 의 수익을 2번 낼 수 있었죠.


나~~~중에 차트를 돌이켜보면, 21000원에 매수를 했으면, 거의 40000원에 약 100% 정도의 수익의 매도를 할 수 있었다고 후회하시는 분들도 있죠.


이런 말을 하면서 말이죠.


"아...내가 원래 최저점에서 샀었는데. 그냥 홀딩하고 있을껄."


주식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왜 없냐고요?


여러분들이 장기홀딩할 수 없도록 차트가 만들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과연 20% 의 수익을 2번 낼 수 있었는데, 그냥 바보처럼 1년 동안 가만히 있을 경우, 그 투자자를 주식 고수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호구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주식 이란 오직 결과로만 말하는 분야" 라고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2. +20%에서 다시 +1%가 되는 상황을 겪어 본 사람은 그 상황에서 가만히 홀딩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자.


실전 투자자들은 다음의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수익권을 내고 있었는데, 다시 그 수익권이 무너져서 본전에 오는 상황 말이죠.


내 눈으로 +20%, 가령 그 금액이 100만원이라고 친다면, +100만원을 보았었는데 다시 +5만원이 되었을 때 그 심정 말이죠.


그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차트 그림 공부할 때는 그것이 느껴지지 않죠.


그러나, 개인 주식 투자자들의 기본적인 마인드는 "빠른 수익에 초점" 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만약 다시 원점으로 오게 되면 이거 팔지도 못하고, 그냥 한숨만 쉬게 되는 것이지요.


장기투자를 할 경우, 그냥 그 지점부터 천천히 주가가 올라서 자신의 계좌가 별다른 변동폭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수 없는 수익과 원점, 혹은 마이너스를 왔다 갔다 합니다.


그것을 지켜보지 않는다?


그럼 어제 열어 볼건가요?


수익 다 나고, 하락하고 있을 때 열어보실껀가요?


10년 장기투자.


말이 쉽죠.


10년 장기투자할 것이라면, 과연 일반 개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할까요?


10년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자금력이 넉넉하고, 그냥 남는 돈, 버리는 돈으로 주식하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그정도의 자금력이 있으신가요?


10년 뒤를 바라보고 투자할 정도의 여유 말이죠.


아마 생각해보세요.


만약 열어보았는데 10년 뒤에 주가가 원점인 경우.

...

차트를 되돌려 보니 알고보니 5년 전에 엄청난 수익이 났었다면?


여러분의 멘탈은 그냥 개박살이 나겠죠.


보지 않고, 그냥 뭍어둔다.

그것 역시 그냥 도박이나 비슷합니다.


주식은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도박의 성격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주식에 "만약" 이란 없습니다.


+100만원, 혹은 +1000만원, 혹은 +5000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판에, 그것이 다시 -100만원, -1000만원, -5000만원이 되는 것을 


"난 장기투자니까 상관없어."


라는 무논리로 버텨낼 수 있을까요?  흐흐..... 잘 생각해 보세요.


LG디스플레이의 예를 든 것도 여러분들이 "최저점"에서 매수했을 당시를 기준으로 한 것 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분들은 숱하게 +50%, -50%를 경험했을 것 입니다.


과연....+50%에서 주는 돈을 그냥 장기투자니까 하고 지켜볼 수 있을까요?.....

 

 


3. 주식에서 배운 "학습효과"는 오히려 장기투자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는 한다.



가끔 보면


"주식에 대해서 학자처럼 너무 많이 아는 사람."


이 있고, 또한


"잡다하게 주식에 대해서 이것 저것 아는 것이 많은 사람."


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주식투자를 잘 못하거나 막상 매매하라고 하면 손떨려서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난 주가가 많이 빠지면 삼성전자에 장기투자할꺼야."


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막상 그 떨어진 가격에 오면 매수를 못해요.


왜냐고요? 아는게 너무 많거든요.


주식의 지식들은 "서로 충돌하는 지식들이 많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A의 이론을 따르면 B의 이론을 어기게 되고, B의 이론을 지키면, C의 이론을 무시하게 되는 경향들이 있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A,B,C 이론에 대한 지식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 우유부단한 매매."


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한 번 "최악수"를 두고 주식판에서 굿바이 하는 것이죠.


너무 많이 알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 것.


논리적으로 따져서 중요한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어짜피 주식의 지식은 광범위 합니다. 중장기 투자, 장기투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너무 많이 알면 장기투자 못합니다.


그래서 주식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입주식 잘하시는 분들 중에 장기투자자가 별로 없죠?


5년, 10년 묵혀둔 분들 있나요?


없죠....


왜냐하면 너무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효과. 주식투자를 하면서 수 없이 실패하면서 배운 "그놈의 폭락의 학습효과"는 여러분들이 장기투자를 하기 꺼려하게 만듭니다.


만약 장기투자로 몇백프로의 수익을 낸 분이 있다면, 그 분은 장기투자를 해서 고수가 아니라, "결과가 좋으니 고수다." 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주식은 뭐다?


오직 결과로만 말합니다.

 

 


4. 맺음말



우리 주식 초보분들 중에 장기투자를 얼마나 염두해 두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투자는 장기투자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고, 단타나 스윙 매매는 또 그것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기투자라서 고수가 아니란 말이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된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서울만 가면 됩니다.


서울에 가신분은 고수요.

서울에 못오신 분은 하수 입니다.


이게 냉정한 주식판입니다.


장기투자는 되돌이켜 보면


"장기투자 했으면 좋았는데. 나 원래 저기 아래 가격에서 샀었는데. 5년만 묵혀놓을껄...."


이란 말을 합니다.


모두 소용없는 말입니다.


그 과정, 그 사이의 수익이 났다가 마이너스가 되는 과정을 그냥 지켜볼 수 있었을까요?


장기투자는 오직 "기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 합니다.


저는 장기투자를 옹호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매매 방법의 차이점 일뿐, 그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좌 하나 만들어서 장기투자 종목 매수하고 10년 뒤에 열어봐야지!"


라는 분들이 있죠. 개그로 받아드리시면 됩니다.


만약 차트를 딱 열어봤더니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여러분의 멘탈은?


서진오토모티브 라는 종목의 주가 차트를 보세요.


(5000원에 매수해서 장기투자해서 12000원 매도 타이밍 놓치고, 안열어보다가 자기와의 약속대로 5년 뒤에 열어봐야지 하고 열어봤더니 3600원????????)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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