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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산 호갱 케빈입니다.


용던은 여전히 무시무시하더군요.


일단 "카드로 하시면 얼마고, 현금은 얼마에요." 라고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에요. 흐흐.


그래서 저는 요즘 아예 용산을 잘 안가요.


그냥 비싼 돈 주고 백화점 이나 대기업 전자마트 간답니다.


어짜피 돈 주고 사는데, 돈 몇 만원 돈 10만원 싸게 사려고 왠지 하대당하는 것이 싫어요.

그래서 리얼 호갱님으로 대기업의 호갱님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흐흐.


이래도 호갱, 저래도 호갱.

인생 던전입니다.


주식판도 던전이에요.


그럼, 주식판 던전 이야기 하나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주제는 "본전 주면 팔라고 했잖아! 왜 안팔아! 물렸으면 본전오면 팔아야지!" 라는 주식 전문가들의 주식 초보 호갱님들에게 말씀하시는 훈화말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고고고!


1. 본전 오면 팔지 왜 안팔아? 너 호구야?



우리가 주식 방송을 보면 이런말들을 많이 하는 주식 전문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편적으로 말하는 것은, 사실 옳지 않다고 보고요.


실 매매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단편적으로 "본전오면 팔아야지" 라고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의 차트를 예로 들어볼께요.


다음은 대한제강이라는 종목의 차트 입니다.



(눌림목에서 매수를 했는데, 다시 본전이 왔다. 그런데 만약 매도하지 않았다면....다시 주가는 지옥으로 간다.)


자 봅시다.


보통 주식 초보분들이나 아니, 거의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상황입니다.


상승을 하고, 눌림목에서 매수를 했는데, 거기서 주가가 그대로 무너지고, 다시 본전이 오는 상황이죠.


이 때 팔지 않으면 주식 전문가들은 주식 초보들에게 욕하면서 호구라고 합니다.


과연호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실전투자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매우 많이 직면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본전이 왔을 때 매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좋지 않은 결과물을 얻을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본전 매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도 사정이 있기 때문이죠.


왜 본전 매도를 하지 않을까요?

 

 


2. 가장 큰 이유 : 본전이 온 기간까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시간 투자가 아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자 대한제강 차트를 다시 한 번 펼쳐 보도록 하지요.


(본전까지 오는데 무려 6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6개월 기다리고 다시 본전 치기 하고 나온다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그렇습니다. 바로 이러한 시간투자가 아까운 것이지요.


6개월 동안 돈이 묶여 있었는데,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본전치기 하지 않는 것을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당연하죠. 시간 투자 했는데 본전치기 하고 나오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야 말로 호구이겠죠.


본전에서 매도를 하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말이 쉽지, 실제로는 잘 안된다는 소리죠.


말은 이론. 실제로 안되는 것은 실전입니다.

 

 


3. 중도적인 자세로 전략적으로 매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자. 그럼 결국 우리는 중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주식 중수강의에서 말했던 것 처럼 말이죠.


100만원을 매수했었고, 다시 본전이 왔다면, 50만원만 분할 매도 하고, 그 나머지 금액을 나중에 다시 저가에서 재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추는 전략 입니다.


즉 매수 물량의 50%는 본전가에 터는 것이죠.


물론 50%만 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50%를 털어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시간을 드렸다면 수익을 내고 나와야 인지상정이겠죠?


그래서 어짜피 시간을 투자한김에 더 시간을 투자하는 자세 입니다. 


4. 50% 매도를 하는 이유는?



또올 케빈 선생의 주식 중수강의 "중도" 에서 제가 이런 글을 적었었죠.


"반등해야 할 지점에서 반등하지 않으면 추세는 단기간 꺾인 것이며..."


그래요. 우리는 눌림목에서 반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매수했는데, 눌림목 반등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추세는 단기간 꺾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 입니다.


(야. 그러면 모두 매도 해야지.)


그러나, 주식은 말입니다. "예외에서 수익이 나는 경우가 많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모험을 했을 때, 그 때 어처구니 없는 상승의 수익을 낼 수 있거든요.


그러할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50% 매도를 하자는 것 입니다.


자 생각해보죠.


6개월 기다렸는데, 본전 끊고 팔았는데, 주가가 지속 상승해서 대박이 났다라고 해봐요.


이 때 받는 정신적 데미지는 손절 치는 데미지의 2배가 넘습니다. (흐흐...)


그렇죠? 그 정신적 데미지는 여러분들의 주식 투자 자체의 멘탈을 깨뜨립니다.


그래서 그 멘탈 보존을 위해서 50%는 남겨두자는 것이죠.


그 예외변수에 의한 주가 상승으로 아무런 수익을 얻지 못한다면, 그 때는 정말 여러분들 주식 매매 자체가 무너져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 매우 많죠.


여러분의 맨탈을 위해서, 함부로 본전이 왔다고 본전 끊고 매도때리는 행위는 주식의 장기적인 측면을 보았을 때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5. 맺음말



지나간 차트를 보면, 


"왜 본전 줄때 매도 안해?"


라고 주식 초보들을 무시하시지만, 그것을 무시한다는 것 자체가 무식한 행동입니다.


실전에서는 당연히 갈등과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전에서 팔아도 호구요, 본전에서 안팔아도 호구입니다.


결국, 결과론적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중도적으로 생각해서, 50%를 매도하고, 나머지 50%가 수익이 나면 그것으로 수익을 냈으니 좋은 결과요, 만약 주가가 하락을 해도, 저가에서 50% 판 물량을 다시 재매수하여 평단가를 낮추니 그것도 나름 긍정적인 결과라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게 매매 자체에 크게 까임을 당할 부분이 없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중도적 매매 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크게 장점도 없고, 특이점도 없는데, 돈은 벌어드리는 매매.

그것이 되었을 때 주식 중수로 접어드실 수 있습니다.


개성?


그런거 필요 없습니다. 주식판은 연예인 만드는 공간이 아니니까요.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생각없이 그냥 매매하는 호구같은데, 그런데 돈은 벌고 있는 이상한 아이.

그게 중수 입니다.


돈을 잃고, 물리고 이것 저것 난리 부르스 치며 바보짓하는 것 같은데 결국 돈은 벌고 있는 아이.

그게 중수 입니다.


제가 시 한 편 읊어 보겠습니다.


"

종목에 딱히 문제가 보이지 않는데 물려 있다가 본전 오면 50% 컷트.


만약, 종목 자체에 모멘텀이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된다면 본전 오면 100% 컷트.


룰루랄라. 


그런데 주가가 본전을 뚫고 올라가네? 50% 남아있으니 그것 먹고 오케이.


다 팔았는데 주가가 본전을 뚫고 올라가네? 모멘텀이 사라진 위험한 종목이었으므로 나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본전에 만족 끝!


룰루랄라.


"야! 너 왜 바보처럼 본전에 50% 매도했냐? 크크 홀딩했으면 크게 수익인데?" 옆 사람 훈수 시작.


개야 짖어라.


"야! 너 왜 바보처럼 본전에 모두 매도했냐? 크크 홀딩했으면 대박인데? 뭐하러 그 기간을 홀딩하고!" 옆 사람 훈수 시작.


개야 짖어라.


그래서 니가 주식으로 돈을 못버는거다.


결과론자들은 실전 매매에서 벌벌벌.

완전 쌩초보 처럼 대응 매도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코미디언 변신.


룰루랄라.


주식은 실전이다.


룰루랄라.

"


아시겠죠?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받아드리기.


그런데 최소 50% 커트는 일단 해야하는 이유는?


제가 주식 철학에서 말씀드렸던 내용!


"반등할 지점에서 반등하지 않으면 추세는 단기간 꺾인 것으로 본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주식 투자 자체의 멘탈 보존을 위해서."


그럼 이상, 또올 케빈이었습니다.


제 말도 개무시하세요!


(미쳤냐?)

응. 흐흐...

(본전 커트.)

본전 커트!

입에 붙혀놔! 50% 본전 커트! 

회사가 이상하다 느끼면 100% 본전 커트!

(음...)

본전 커트는 수익을 내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서, 

본전 커트를 50%나 100% 하지 않을 때, 그에 따라서 부정적인 상황이 닥치게 되면

멘탈 자체가 박살나기 때문이야.

흔들림 없는 매매를 위해서는 일단 커트 해야되.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주식을 계속 하려면 말이야.

난 보통 50% 본전 커트 해.

만일의 수익을 위해서.


100% 커트는 회사 자체가 많이 불안하다고 느낄때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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