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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주식 초보 강의 차트편에서는 엘리어트 파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허접하게나마 이야기를 했었죠?


관련 링크 : 주식의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뜻과 방법을 쉽게 설명해 드릴께요

http://kmisfactory.tistory.com/351


많은 분들이 엘리어트 파동을 실전에서 적용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어트 파동이 잘 맞던가요?

(흐흐흐..)


엘리어트 파동은 사실, 매우 철학적인 개념이 들어간 파동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엘리어트 파동의 창시자인 엘러어트는 피보나치의 책을 보며, 이 세상에는 일정한 수치적 질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파동의 비율에 적용시켰는데요. 어찌보면 참 낭만적인 사람이군요. 세상의 원리를 주식에 적용시키려 했다는 것 말이죠. 이런 면은 케빈과 비슷한 면이 있네요.


저 역시 주식을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으니까 말이죠.


아무튼 잡소리 그만하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엘리어트 파동의 절대법칙(?)


 

(3파의 높이는 1파의 높이에 1.618배, 또는 2.618배를 넘을 수 없다.)


엘리어트는 피보나치수열에서 영감을 얻어 이런 원리를 개발을 했다고 합니다. 즉, 차트에서 1차 파동은 3차 파동으로 갈때 3차 파동이 1차 파동의 1.618배에서 2.618배를 넘을 수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제가 한마디 드린다면, 엘리어트 파동에는 "수 많은 예외조건" 이 존재합니다. 즉, 3차 파동의 높이를 이렇게 기본적으로 제한을 둠으로써 엘리어트 파동 추종자들에게 매도 타이밍을 제안하고 있지만, 예외조건에는 "연장파동" 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연장파동이란 파동의 높이 따위와 상관없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상승파동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보충 : 연장파동이란, 위에서 규정한 파동의 높이 보다 예외적으로 훨씬 큰 높이의 파동을 의미한다. 즉 미친듯이 올라가는 상승 파동 같은 것을 말한다.


이미 이런 예외사항을 두는 순간, 이 이론은 헛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즉, 이런 원리를 적용해서 기준을 삼으려면 삼아라 수준이지, 이 파동의 개발자인 엘리어트는 그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대에 상당히 무시를 많이 당합니다.

 

2. 4파의 저점은 1파의 고점을 하회하거나 겹치면 안된다?


 

(엘리어트는 조정 파동인 4차 파동이 1차 파동의 고점과 부딪히지 않아야 엘리어트 파동이 성립된다고 말했다.)


이 법칙의 문제는 4파 바닥을 폭락시키고도, 5파에서 대형상승 파동을 만드는 예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 입니다. 즉 1파, 2파, 3파, 4파, 5파의 형태가 이렇게 계단식으로 이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무수히 많다는 것이죠.


대략적으로 지난 차트를 보게 되면, 


"대충 엘리어트 파동이 이런 모양이구나."


할 수 있겠지만, 실제 상황에 부딪히면, 4파동에서 세력들이 엄청나게 겁을 주어 주가를 폭락시키는 경우가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두룩 합니다.


그래서 엘리어트 파동을 추종하는 세력이라면 보통 4파의 형태에서 많이 털리게 되겠죠?

그리고 5파의 대형 상승을 눈뜨고 구경하고 있을 것 입니다.


차라리 엘리어트 파동을 몰랐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었겠죠?


그래서 엘리어트 파동을 "유연하게 활용해라." 라는 말들을 전문가들을 많이 합니다.

과연 그 유연함의 정도란 어디까지 인가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이죠.


계단식 파동만 생기면 죄다 엘리어트 파동이라고 말하는 주식 전문가들을 보면 가끔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2파와 4파의 모양이 달라야 한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에서는 2파와 4파의 진행 모양이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도대체 2파와 4파의 모양이 같은지 다른지 눈으로 어떻게 정확하게 비교를 할 수 있을까요?


2파가 이렇게 보면 횡보형이고, 저렇게 보면 하락반등형이 될 수도 있고, 이렇게 보면 저렇고, 저렇게 보면 이런데, 2파의 모양과 4파의 모양이 다르다의 기준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파동의 모양은 대충 보면, 또는 큰 의미에서 보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렇죠?


대충 보면 다 엘리어트 파동처럼 보이는 것 처럼 말이죠.


이런 파동의 모양의 차이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정확한 기준점을 주지도 않고 한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질문을 하나드리죠.

(질문 : 1번 파동과 2번 파동은 같은가 다른가?)


두 파동은 같을까요? 다를까요?


어떤 사람은 같다고 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다르다고 할 것 입니다.

즉, 파동의 같고 다름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눈대중이죠.


엘리어트 파동이 눈대중 파동에서 더 발전하기 어려운 것은 이와 같은 "파동형태에 대한 분석의 애매모호함"에 있습니다.

 

 

4. 연장파동이 나온 그 다음 파동은 짧다?


 

(엘리어트는 3번 파동이 연장파동일 경우, 5번 파동은 작고, 1번 파동이 연장파동일 경우, 3번 파동과 5번파동은 짧다고 말한다.)


여기서 먼저 재미있는 1번 파동이 연장파동인지 어떻게 아느냐에서 부터 있습니다.

즉, 1번 파동의 길이를 연장파동이라고 어떻게 판단하느냐라는 것이죠.


또한 3번 파동이 연장파동이든 간에, 5번 파동이 더 큰 연장파동인 차트도 수두룩 합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위의 문단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도대체 파동의 그림 자체를 정확하게 어떤 기준으로 잡고 판단하기 애매하다는 것 입니다. 어디를 1파로 잡아야 할지, 어디를 2파로 잡아야할지 조차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이런 엘리어트 파동에 빠지기 시작하면 계속 파동만 그리다가 분석은 삼천포로 빠지는 투자자들이 수두룩 합니다.


무엇이 1파이며, 무엇이 2파인가.


그것만 찾아 해매다가 손실만 늘어날 것 입니다.


제가 재미있는 그림을 하나 그렸습니다.

보시죠.

(임창정의 노래 가사가 생각나는군요.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었죠~." 파동의 숲에서 길을 잃었네요.)


파동만 찾다가 매수도 못하고, 주가가 폭락하면 엘리어트 파동이 무너진건지 안무너진건지 그거 생각하면서 주식하고 계실 것입니까?


그냥 기본적인 형태가 이렇구나 정도만 알면 그만입니다.


대충 상승할 때, 1파, 3파, 5파 정도 나오는구나 하고 말이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5. 맺음말


 

(이건 1파야. 이건 3파야. 이건 상승파동이야. 이건 하락파동이야 .아니야. 모르겠어. 차트가 깨졌어. 무너졌어? 너 언제까지 주식 이렇게 할래?)


엘리어트 파동에서는 큰 파동안에 작은 파동이 있다고 말합니다.


미쳐버리시겠죠?


바로 이런 차트 연구가들, 이런 이론 전문가들 때문에 주식 초보들이 혼란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실전입니다.


실전과 이론 사이에서 방황하지 마시고, 실전에서 제대로 사용하실 수 있는 자신만의 기준을 확립하시기를 빌겠습니다.


물론, 엘리어트 파동을 저만의 기준으로 재탄생시킨 기준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능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 재탄생 시킨 기준은, 엘리어트 파동의 원리를 모티브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당연한 기준에 지나지 않을 것 입니다. 


가령 우상향 차트에 선 하나 긋고, 추세선으로 매매하는 것과 엘리어트 파동으로 매매하는 것과 별반 차이 없다는 것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각종 주식 관련 이론이나 보조지표(엘리어트 파동은 보조지표는 아니겠군요.) 중에서 가장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이론이 바로 엘리어트 파동이론입니다.


이상 자기멋대로 케빈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파동의 숲에서 길을 잃었죠~~~~)

차트에다가 1파 3파 이러고 하루를 보내잖아?

그러면 그 다음날, 남는게 아무것도 없더라.

그냥 대충 원투쓰리 파동 정도 있겠다. 하면 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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