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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커피숍을 자주 가는데요.


이곳 저곳 다니지만, 가장 많이 방문하는 카페는 스타벅스 입니다.


스타벅스는 경제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출점을 늘리고 있고, 과거보다 더욱 압도적으로 카페 사업 부문에서 선두를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성공의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가 느낀점을 몇가지 적어볼께요.


동시에 개인 카페 사업자들이 망하는 이유도 같이 적어볼께요.


(인근 지역에 스타벅스가 오픈하면 그 주변 상권들도 덩달아서 발전한다고 한다. 그 만큼 스타벅스만이 주는 집객효과는 긍정적이며, 주변 상권들 고급스럽게 보이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1. 스타벅스의 넓은 공간.


스타벅스는 일단 공간이 너무 좋아요. 


다른 개인 커피숍이나 다른 프렌차이즈 카페들은 무엇인가 답답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스타벅스는 실제 공간과 더불어서 "시각적인 개방감" 까지 신경 쓰고 있지요.


그래서, 저 같이, 폐쇄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거의 유일하게 스타벅스 같은 곳이 답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너무 좁아요. 모든 시설이 좁죠.


그러나, 그런 좁은 답답함 속에서 스타벅스는 언제나 "공간적인 여유"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개인 카페들은, 카페 내부 공간이 너무 좁죠.


그리고, 딱 봐도


"어떻게든 돈을 벌꺼야."


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좌석 배치를 다닥 다닥 해 놓은 경우가 많아요.


들어가자 마자 숨이 막힐 것 같아요...


뭐든지 크고 여유있는 것이 좋잖아요. 어짜피 돈 주고 사먹을 것이라면 말이죠.


 

 


2. 스타벅스 직원들의 친절함.


스타벅스에서는 가끔 설문조사를 보내줘요.


저는 그러면 무조건 100점 만점을 준답니다.


직원들이 친절도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너무 친절하면 부담이 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 선을 잘 지키면서 친절한 것 같아요.


저도 직장 다닐 때 지점장을 해봤지만, 역시나 "기본 CS 만 잘 지켜도 문제 될 것 없다." 라는 영업의 기초를 잘 지키고 있는 것이죠.


CS는 별 것이 아니거든요.


저도 직원들 교육 시킬 때 


"과도하게 할 필요도 없다. 인사만이라도 제대로 해라."


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CS 멘트들을 철저하게 지키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더욱 더 좋은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스타벅스를 이용하면서 기분이 나빠 본적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개인 커피숍은 솔직히 부담가도록 친절한 경우가 있거나 혹은 너무 불친절한 경우가 많아요.


왜냐하면 스타벅스는 직영점 체제로 운영되지만,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 예를 들어 탐앤탐스나 할리스 커피 같은 곳들은 가맹점 중심이거든요.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카페의 직원들은 친절한 카페도 있지만 불친절한 카페도 많아요.


경험상 5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기분 좋게 커피를 마시고 싶은 저는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요.


(언제나 우수한 CS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직원들. 직영점의 직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언제나 그 퀄리티가 높다. 나는 항상 설문조사에서 칭찬의 글을 적고는 한다.)


 

 



3. 눈치 주지 않는 직원들.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무관심" 정책이 크게 유효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무관심이라는 것이 불친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기본적인 CS에 충실" 하면서 괜히 매장을 정리하러 다니면서 고객에게 불편한 눈치를 주지 않는 것이죠.


스타벅스 직원들은 수시로 청소도 하고, 쓰레기통도비우고, 정리도 해요.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이 고객인 저에게 부담이 가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이러한 현상을 당연하게 느끼실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스타벅스 직원들이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이 인상을 찌푸리거나 일하기 싫어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돌아다니게 되면 고객들은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있어요.


직원들이 움직이고 돌아다니는 것 자체에 말이죠.


그러나 스타벅스 직원들은 언제나 성실한 자세로 움직이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그 직원들의 움직임에 카페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어요.


반대로, 개인 커피숍은 눈치를 주는 편이지요.


마치 시간을 재고 있는 것 같죠.


"저 사람 언제 나가나..."


느껴집니다.


그래서 안가요.


4. 개인 카페가 고객들에게 주는 자리회전율의 압박감.


이 자리회전율 문제가 최근에 카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큰 문제인 것 같더라구요.


뭔지 아시죠?


이 부분은 제가 나중에 따로 적어볼께요.

(스타벅스는 큰 평수의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심플하지만 미국에 와있는 듯한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개성있다. 스타벅스는 이미지 메이킹을 매우 훌륭하게 해오고 있다.)

(여유... 카페의 제 1원칙이나 다름없는 "여유"를 제공하는 압도적인 장점을 가진다. 스타벅스를 보면서 커피장사꾼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5. 맺음말


결국 대형 자본력을 가지고 진출하는 스타벅스가 개인 카페들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지요.


글을 적다보니 자영업자 여러분들도 참 어려움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라는 곳이 "넓은 공간이 주는 집객효과" 라는 것이 크거든요.


그럼 결국,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하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불리함을 깰 수 있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사업은 결국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하면 망하게 되는 법이죠.


작은 카페라도 차별화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카페라는 곳은, "돈을 버는 수단" 일 수도 있겠지만, 고객에게는 "카페가 주는 따뜻한 공간적 이미지" 라는 것이 있어요.


만약, 고객들은 어떤 카페가 있는데, 그곳이 상업적이다 라고 생각되면 잘 가지 않을 거에요.


카페는 분위기를 파는 공간이기도 하니까요.


탐앤탐스 같은 곳은, 직원들이 불친절한 편이에요.


다분히 둘다 대형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서, 비슷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 같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국, 차별화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차별을 줄 수 없다면, 결국 끝인거죠.


요즘도 우리 동네에서는 개인 카페들이 수도 없이 만들어지다가 수도 없이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Written by Kavin


카페의 첫 번재 성패는 공간.


공간의 크기 싸움에 패하면 일단 50%는 지고 들어가는거지.


그럼, 그 공간을 운영할 인력이 필요하고...


또 비용...


결국 카페 사업은 규모의 경제가 이길 확률이 높은 사업이지.


차별화 전략이 있어?


없다면, 내가 봐도 답이 없어보이는데, 실제 개인 카페 사장들은 오죽할까....


카페사업이 말이야...


돈을 왕창 벌기위한 사업은 아닌 것 같아... 안그래?....


커피사업은 여유를 파는 사업이야.


물론 그에 따라서 돈도 여유있게 천천히 벌 수 밖에 없겠지...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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